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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

결막모반

주변 지인들 중에서 눈 흰자 부위에 점 같은 것이 있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된다.

짙은 갈색의 그것은 마치 상처나 흉터같이 보이기도 한다. 이것을 "결막모반"이라고 부르며 시력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.




본인도 상당히 오랜 기간 이것을 왼쪽 눈에 간직(?)한 채 살았고 이것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부모님조차 모르신다.

어머니께서는 나의 어린 시절이 상당히 개구쟁이였다는 것을 근거로하여 어디 나가서 돌아다니며 놀다가 무언가에 부딪히거나 찔렸고

그 흉이 남은 것이라고 추측만 했었다. 그리고 나도 그런 줄 알았다..


어릴 때는 다 그렇듯 병원도 잘 안가고 가기도 싫고 갈 이유도 없고 그렇다.

그러다가 나이를 먹고 안구건조 등으로 고생을 하다가 안과에 가게 됐고,  간 김에 물어봤다. 

내 눈 흰자 한가운데 이 점 같은 것은 무엇이냐?


의사의 대답은 간단했으며 명쾌했다.

"결막모반이다. 원하면 빼준다!"

결막..뭐?? 이름도 생소하거니와 원하면 빼준다는 그 말에 당황하자 의사는 설명을 이어갔다.


"결막모반은 쉽게 말해 눈에 생기는 점이다. 피부에 점 생기듯 눈에도 그럴 수 있는거다." 


나는 적잖이 충격을 먹었다. 왜냐하면, 나는 여태 내가 지랄맞아서 밖에서 놀다가 다쳐서 그런 줄 알았는데 

그냥 눈에 생기는 점이라니, 심지어 제거 수술을 간단하며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.

이 걸 몰라서 어린 시절 내내 이 결막모반을 눈에 달고 산 걸 생각하면 다소 억울하기까지 했다.

거울을 볼 때마다 거슬렸던 그것이 사라지고 나니 가슴 속까지 시원했다.


여러분도 주변에 결막모반이 있는 분들에게 알려주자..

그거 눈에 점이고 금방 뺀다고.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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